본문 바로가기

기록

그린피스 북극활동가 30인



대한민국은 국내 문제로 가득차 있어 해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의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기껏해야 9시 뉴스에서 필리핀 소식을 들을 수 있다.(1,000만 명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한 재앙에 기껏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유감이다.) 


[사진 - FameFlynet]


지금, 대한민국 넘어의 세계에서는 러시아의 행태를 비난하는 움직임이 거세다. Pussy Riot의 구속에 이어, 북극해에서 원유시추 반대 시위를 하던 그린피스 소속 운동가 30인이 감금된지 60일이 넘었다. 러시아 법에 의해 15년형을 받을 수 있는 상태이다. 300만명(11월 6일 당시 200만명이 넘었다)이 러시아 대사관에 서한을 보냈고, 다수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마돈나, 폴 메카트니, 주 드로, 마리온 코띠아르 등 유력인사도 러시아 정부에 30인을 석방하라는 메세지를 보냈다.

그린피스 한국사무소에서 이를 알리려 노력하지만, 그 영향력이 너무도 약하다. 반대로 러시아와 가스프롬, 쉘의 위상은 너무도 강하다. 북극은 자원개발의 신대륙이다. 자원을 무기로 삼고 있는 러시아가 북극을 가만 나눌리 없다. 푸틴의 자금줄인 가스프롬은 북극 진출을 위해 나섰고, 이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던 30인이 구금된 상태이다. 아래 영상을 보면 체포 당시의 상황을 볼 수 있다. 

http://www.greenpeace.org/korea/news/blog/blog/46819/  

[관련 기사 - 그린피스 코리아]


       


한국에서 살면서 아쉬운 점 한 가지는 오프라인에서 국제적 사안에 참여하는 활동을 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국내 문제로도 1년 내내 시위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국제적 사안에 관심을 갖기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UN사무총장을 배출한 국가라면,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세계 시민으로서의 모습이 필요하다. 



[사진 - W 홈페이지 캡쳐]


2010년 MBC 'W'가 폐지되었다. MC가 김혜수로 바뀌고 한 달만이었다. 그 뒤로, 지금까지 MBC에서는 국제이슈를 다루는 프로는 생기지 않았다. 지상파를 통틀어 국제이슈를 다루는 프로그램은 KBS '세계는 지금' 하나다. 초라하고 민망하다. 'W' 폐지 후에도 시청자 게시판에는 'W'를 그리워 하는 글이 올라온다. 아마 'W'가 현재까지 이어왔더라면 이 문제를 다뤘을 것이고,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졌을 것이다.(폐지 당시 'W'의 시청률은 8%정도 였다.)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의 목소리를 들려줘야 한다. "한류"의 주인공은 영향력은 마돈나나 폴 메카트니에 뒤지지 않게 되었다. 진정으로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국제기구 분담금 증가가 아니라 국민이 나설 때, 진정한 국격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FreeTheArctic30 북극 활동가에 대한 글로벌 연대의 날


        


Arctic 30: Letters from Prison



시베리아의 겨울을 보내고 있을 30인이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의 압력이 유일한 해답이다.

https://www.facebook.com/greenpeace.international

https://www.facebook.com/greenpeacekorea 

그린피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최신 뉴스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Phil Ball, window end of cell 313, SIZO 1 Murmansk, 06 November


http://lettersfromthearctic30.tumblr.com/

30인이 보내오는 편지를 볼 수 있다.